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연임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가 4년 단임으로 대통령직을 끝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저명한 투자전략가인 러프타임스 뉴스레터의 하워드 러프 편집장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고착화됐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단임으로 임기를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러프 편집장은 “오바마 만큼 높은 지지를 받은 대통령이 그 만큼 최악의 추락을 겪고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면서 “오바마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결국 그를 지지했던 국민들이 오바마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다시 장악해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