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리안스페이스 실시간중계 캡쳐
천리안 위성은 당초 이날 오전 6시41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카운트다운 17초를 남긴 상황에서 중단됐다.
이후 가이아나우주센터와 아리안스페이스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계자들의 보완작업을 거쳐 발사시각을 오전 7시48분으로 늦췄으나 2차 카운트다운 역시 발사 16초 전 멈췄다.
위성 발사 가능시간이 이날 오전 6시41분부터 7시45분까지여서 결국 이날 발사는 불가능하게 됐다.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위성연구본부장은 "24일 문제가 됐던 발사체 1단의 압력저하가 또 감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빨라야 27일 발사 재시도가 가능하고 발사체를 조립동으로 옮겨 점검할 경우 2주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발사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위성은 안전하다"며 "현재 우리 연구원들이 위성의 전원을 배터리에서 외부 전원으로 전환하는 등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안스페이스사는 현재 발사체에 충전됐던 연료를 일단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