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월드컵 응원을 하면서 치킨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25일 한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있었던 지난 12일과 17일 주요 간식업종의 매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양일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간식은 치킨으로 전주대비 76%, 125% 증가했다.
족발•보쌈은 전주대비 10%, 40% 증가했고 피자는 12일에 14% 감소했다가 17일에 55% 증가했다. 중국요리는 양일 각각 4%, 9% 감소했다.
토요일이었던 12일에는 슈퍼마켓 매출의 증가가 눈에 띈다. 경기 시작 전인 오후 5~6시경 매출이 전주 동시간대 대비 23% 증가했다. 주말이라 집에서의 경기 시청이 많아지면서 간식을 준비하는 사람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9~10경에는 매출액이 65% 감소했다. 미용실, 서점, 주유소의 매출도 전주 동시간대 대비 각각 70%, 74%, 38% 떨어졌다.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프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벤트가 열린 대형 호프는 6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305%, 247%의 매출을 올렸다. 이벤트가 없었던 호프도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