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내일 출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26~2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제4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첫날인 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연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통령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추진 중인 개발 이슈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ㆍ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중미 국가들과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SICA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갖는다.
이어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멕시코로 이동, 다음달 2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머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