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지역 자원개발과 한국형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립이 속도를 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4일 몽골 자원에너지부와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제10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산개발, 광해방지, 석탄개질, 석탄층 메탄가스(CBM)사업 등의 논의를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경부 수석대표인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은 조릭 몽골 자원에너지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광산개발을 비롯한 유망광구의 개발참여와 석탄개질사업 CBM사업 등 세부 주제에 대해 양부처간 의견을 교환했다.
문 정책관은 이날 한국컨소시엄의 강점을 소개하고 타반톨고이 사업에 대한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조릭 장관은 "몰골 정부는 한국의 기술수준을 인정하나, 타반톨고이 사업 선정 때 투명한 절차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제안을 선택할 것"이라며 "석탄개질, 광해방지, CBM 분야에서 한국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문 정책관은 이날 몽골 원자력청장을 면담하고 몽골이 제안한 소형 원전(SMART) 건립과 관련, 몽골의 전력수요 등을 고려한 적용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므로 공동 타당성조사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했다.
이 밖에 양측은 원자력 병원 건립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방안과 원전건설에 따른 우라늄 및 희토류 광산개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