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3, 스타 마케팅 ‘3色 대결’

입력 2010-06-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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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기스타’ 제일모직 ‘월드스타’ LG패션 ‘전문모델’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등 패션 3사의 ‘스타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오롱은 연예인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전개하고 있고 제일모직은 세계적인 스타를 기용해 고급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LG패션은 제품의 우수성을 대표하기 위해 전문모델을 고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FnC코오롱은 인기스타를 적극 활용해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쿠아’는 올해 봄부터 김연아를 모델로 채용해 매출이 고공신장하고 있다.

쿠아는 김연아와의 모델 계약 후 매출이 20% 이상 상승했고 완판된 제품도 속출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출국 당시 들어 화제가 되었던 ‘연아 가방’은 하루 만에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일으켜 예약판매를 받았다.

또한 고대 방문시 입었던 자켓 또한 재주문에 들어갔다. 최근 월드컵 이슈를 담은 고양이 프린트의 레드 컬러 티셔츠는 2번 재주문했고 현재 완판 상태다.

코오롱스포츠도 인기스트 전략을 고수, 올 봄 이승기와 모델 계약 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특정 아이템의 판매가 높은 것은 이례적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승기가 광고 촬영 등을 해서 이슈가 된 ‘기본형 경량 방풍 재킷’은 올 3월에 출시된 후 현재 4만600여장이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2만4000여장의 2배가 넘는 수치.

특히 남성용 이승기가 입은 네이비색 방풍 재킷은 1만1559장이 출고돼 9364장이 판매되면서 단일 코드 제품으로만 135억원을 판매하는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일모직은 브랜드의 고급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월드스타를 채용하고 있다.

신사정장 브랜드 갤럭시는 지난 2006년부터 피어스 브로스넌을 모델로 낙점,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갤럭시는 브랜드이미지에 걸맞은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회사에 의뢰한 결과 피어스 브로스넌은 고급, 세련미, 능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패션은 옷 소화능력이나 연출력이 뛰어나 감도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용이한 해외 탑 전문모델들을 기용하는 추세다.

LG패션의 고감도 여성복 브랜드 모그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아기네스 딘, 다리아 워보이 등 아르마니를 비롯한 명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세계 전문모델들을 기용해왔다.

이번시즌에도 지난해 보그 선정 세계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선정된 톱 전문모델 알렉사청을 모델로 기용했다.

수년에 걸쳐 잘 관리된 브랜드의 경우 자사 브랜드와 컨셉이 일치하는 국내 전문모델을 찾기 힘들뿐더러 국내 유명연예인을 기용한다 하더라도 모델 이미지에 묻혀서 브랜드 이미지가 가려질 위험이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는 연예인을 쓰고 전문모델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이나 스타일 등을 어필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전문모델을 고집해야 매출의 시너지가 난다”며 “패션 업체의 스타마케팅 전략은 철저하게 브랜드의 특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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