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등 "경인아라뱃길 사업 재검토 촉구"

입력 2010-06-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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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위원회 공동구성해 대통령 면담 요청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은 25일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에 모여 정부에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를 포함한 30여명의 지자체장ㆍ광역의원 당선자들은 이날 오전 김포ㆍ서울터미널 전망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들은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경인아라뱃길, 한강운하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바람에 사업타당성 검토나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양 사업을 재검토하고 이를 위한 논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정부가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경제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세운 운하물동량이 많이 과장된 데다 홍수예방을 위한 방수로 기능, 운하수질 문제의 해결방안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당선자는 "경인아라뱃길의 홍수방지 기능, 물류기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아라뱃길로 인한 인천지역 주민의 생활 단절에 대한 대책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문가검토 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지자체별로 의견이 정리되면 이명박 대통령 면담 요청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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