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1만명이 우루과이전 거리응원에 나설 전망이다.
경찰청은 한국과 우루과이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26일 전국의 거리응원 장소 226곳에 181만6400명이 운집할 것으로 25일 밝혔다.
경찰은 우루과이전이 주말 저녁에 열리는데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로 분위기가 고조돼 있어 참여 인원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돼 실제 인원은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 12일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 그리스전 때도 18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응원 인파는 절반 수준인 100만명에 머물렀다.
서울에서는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 15만명,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한강공원 반포지구에 각 12만명, 서울월드컵경기장에 7만명 등 17곳에 58만5300명이 몰려나와 거리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지방에서도 경기 45곳 35만7500명, 부산 9곳 15만9000명, 대구 7곳 11만명 등 209곳에 123만1100명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경찰은 전ㆍ의경 135개 중대 등 1만70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소통 위주로 교통관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