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EU 악재에 하락 1720선 후퇴...1729.84(10.03p↓)

입력 2010-06-25 15:30 수정 2010-06-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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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 등 대외 악재에 하락하면서 1720선으로 밀려났다. 다만 연기금 중심의 기관투자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지수는 25일 현재 전일보다 0.58%(10.03p) 떨어진 1729.8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금융 개혁 법안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하고, 그리스 국채의 신용부도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1% 이상 낙폭을 보이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도 공세에 지수는 장중 1719.08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1527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개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494억원, 1208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09억원 매물이 나왔으나 비차익거래로 198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67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유통업, 전기전자, 화학, 증권이 1~2% 가량 떨어졌다.

반면 보험이 3% 후반 급등했고 의약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장비, 금융업, 운수창고가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하이닉스가 약보합에서 2% 가량 하락했다.

삼성생명이 6% 가까이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KB금융, 현대중공업, 기아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대 전후로 상승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8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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