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이종휘 간사은행장 일문일답 내용

입력 2010-06-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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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간사 은행인 우리은행 이종휘 은행장은 25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그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많이 해와 작년보다 숫자는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장은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원활한 구조조정과 기업의 대외영업 활동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단과 이 은행장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에는 구조조정 대상 명단을 발표했는데 왜 올해는 공개하지 않나.

▲이 행장 : 지난해에는 이미 시장에 확산한 소문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구조조정 대상 명단을 공개했지만 그 이후에는 상시 건전성평가를 하면서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이번 원활한 구조조정과 기업의 대외영업 활동을 지장이 있어 회사 보호차원에서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채권단이 합의했다.

△상장업체은 왜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가.

▲이 행장 : 상장업체라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외영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공시 규정에 따라 공시를 할 예정이다.

△어제 특정 건설사의 실명이 공개돼 오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공개하는 게 맞지 않나.

▲이 행장 : 오늘 발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채권단이 기업활동 보호를 위해 많이 고려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

△상장업체가 몇 곳인가. 또 건설사 300곳 중 16곳은 너무 적은 숫자 아닌지.

▲이 행장 : 구조조정 대상에서 상장업체, 비상장업체가 몇 곳인지 알지 못한다. 작년과 비교해 건설사는 13곳 줄었고 조선사는 4곳 줄었다. 해운사도 9개 줄었다. 그러나 중소 조선업체의 경우 24개 중 20개 기업이 이미 구조조정 중이어서 추가 구조조정 대상이 적은 것이다. 그동안 구조조정을 많이 해와 작년과 비교해 숫자 면에서는 적다.

△지난해 B등급 업체 중 2곳이 올해 하향됐다. 평가의 신뢰도는 담보할 수 있나.

▲이 행장 : 상시평가가 작년 이후 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평가기준도 더 세밀하고 여러모로 업종에 따라 만들고 있다. 작년보다 시장 신뢰도는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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