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연기금 중심 이틀째 순매수

입력 2010-06-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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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 자금을 중심으로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장 초반에 매수와 매도를 오갔으나 지수의 낙폭이 커지면서 연기금 자금이 크게 늘고 증권과 보험권도 매수에 나서면서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0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매수 자금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나왔다. 연기금은 이날 2800억여원을 사들여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5월25일 2951억원을 사들인 이후 올 들어 두번째 규모의 매수세였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금융업, 화학, 운수장비, 건설업종에 매수세가 몰렸으며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종에서는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화재(355억원)와 LG디스플레이(308억원), 대한생명(231억원), 삼성전기(167억원), OCI(15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인식 속에 기관은 삼성화재를 닷새 연속 사들였으며 주가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하이닉스(405억원), 한국전력(322억원), KB금융(184억원), 만도(121억원), 우리금융(1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와 함께 하이닉스의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물까지 더하면서 2% 중반 하락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나흘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169억원 가량 사들였다. 연기금과 보험권 매수 자금이 주류를 이뤗고 투신권은 코스닥시장에서 8거래일째 '팔자'에 집중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62억원)과 네패스(53억원), 다음(20억원), 주성엔지니어링(16억원), 드래곤플라이(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최근 나흘간 셀트리온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티엘아이(17억원)와 덕산하이메탈(11억원), AP시스템·성우하이텍(10억원), 위메이드(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7일을 제외하고 티엘아이를 10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며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가는 같은 기간 9.7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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