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항공자위대, F-35 도입 본격착수

입력 2010-06-26 14:00 수정 2010-06-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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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방위예산 차세대 전투기 도입 편입

▲일본 방위성이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주력전투기로 선정된 'F-35' 도입을 위해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스텔스 기능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 라이트닝. (사진=록히드마틴)
일본 방위성이 마침내 차세대전투기(FX)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 방위 예산에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구입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 F-35는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지닌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다.

F-22와 함께 궁극의 공군력을 지향하며 등장한 모델로 F-22와 달리 단발 엔진을 장착했지만 순발력과 기동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수직 이착륙까지 가능해 미 해병대를 중심으로 현재 실전에 배치돼 있다.

약 150억엔(약 2000억원)짜리 F-35 약 50기를 도입해 비행편대 2개를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FX는 F-15 J와 함께 일본 항공자위대 주력기 기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당초 후보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A-18 호넷과 유럽연합(EU)의 유로파이터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낙찰은 F-35로 돌아갔다.

일본 방위성은 조만간 요구 성능을 공표하고 본격적으로 기종 선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미국은 일본에 F-35기를 구입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기종이 결정되지 않으면 일단 예산만 편성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일본은 미국의 F-22기를 가장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보고 있었지만 지난해 미 상원이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자 다른 기종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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