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룬 태극전사들이 8강 신화를 재현하면 대박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우루과이를 꺾고 8강 진출의 새 역사를 쓴다면 태극전사들에게 푸짐한 혜택이 기다린다.
선수들은 현재 16강 포상금으로 최대 1억7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8강에 진출하면 대폭 뛴다.
팀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7000만원, 5000만원, 3천만원, 2000만원씩이 정해졌고 16강에 오르면서 추가로 1억원, 9000만원, 8000만원, 7000만원의 포상금이 확정됐다. 최고 1억7000만원의 거금을 손에 넣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8강에 진출하면 16강 액수와 똑같은 1억원, 9000만원, 8000만원, 7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캡틴'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간판 골잡이 박주영(25ㆍAS모나코) 등 A등급 선수는 최대 2억7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8강 진출시 특별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의 금의환향 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돕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병역특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 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제외하고 병역특례가 없어졌지만 국민 여론과 정부 방침이 바뀔 경우 새로운 수혜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태극전사들이 우루과이를 제물 삼아 8강 신화를 다시 창조하며 `월드컵 대박'에 수혜자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