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16강전 거리응원, ‘우비ㆍ긴팔옷’ 필수

입력 2010-06-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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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다소 쌀쌀할 전망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전인 우루과이전은 ‘수중응원전’이 될 전망이다.

26일 월드컵 경기를 4시간 앞둔 현재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 입구에는 벌써부터 우비를 판매하는 상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기상청은 혈전이 펼쳐질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에도 비가 내려 길거리 응원에 지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가 시작되는 시간의 기온은 21~22도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비로 인해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것이므로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우비와 함께 체온 유지에 필요한 긴팔 겉옷이 필수다.

평촌에서 왔다는 조진명(32ㆍ남)씨는 “오후 5시부터 나왔는데 날씨가 쌀쌀할까봐 따뜻한 차를 보온병에 넣어서 왔다”며 “비가 쏟다지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꼭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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