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28일부터 5일동안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컴퓨터그래픽스분야(ISO/IEC JTC1/SC24)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컴퓨터, 모바일기기 등 인터넷 상에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을 표현하는 컴퓨터그래픽기술에 대한 17종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표원은 가상환경 표현을 위한 기본구성요소 표준화 등 4종의 국제표준을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이 선정될 경우, 향후 3차원 의료정보(u-Health), 공간정보(GIS) 및 이러닝(e-learning)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 컴퓨터그래픽관련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한국표준협회(KSA) 등과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민관표준화 협력체를 구성, 우리 컴퓨터그래픽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컴퓨터그래픽스는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실제 영상에 3차원 이미지를 실시간 합성하는 증강현실 및 영화, 게임, 광고,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되는 가상현실 구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