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파닷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독일이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했다. 16강전 최고의 빅게임으로 손꼽혔던 이 경기는 독일이 손쉬운 승리를 따내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전반 20분 클로제는 골키퍼의 롱패스를 받아 선취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포돌스키가 32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업슨에게 한 골을 허용한 독일은 67분과 70분 뮬러가 2선 침투로 내리 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독일은 외질과 슈바인슈타이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 능력으로 승리를 챙겨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전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37분 업슨이 헤딩슛으로 독일의 골 망을 갈랐다. 1분 뒤 램퍼드가 슈팅을 날린 볼은 골라인을 완전히 지났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심의 오심 논란은 전날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이어 계속됐다. 제라드와 루니, 데포를 앞세운 잉글랜드는 이렇다할 골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무기력한 플레이로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