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두산아파트 입찰경쟁률 60:1 전국 최고

입력 2010-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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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경쟁입찰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두산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전국아파트 1만1133 건의 입찰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구로구 구로동 1265번지 소재 두산아파트 전용 44.64㎡가 60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6일 서울 남부지법 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 이 아파트는 입찰 당시 이미 2회 유찰된 상태로 최저경매가가 감정가(2억 3000만원)의 64%인 1억4720만원이었다.

올해 초 중대형아파트 집값이 하락되고 역세권에 권리상 하자도 없는 중소형아파트가 2회 유찰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부산, 대구, 춘천, 경남 등 지방아파트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아파트 입찰경쟁률은 5.26로 지난해 상반기 5.53명 보다 0.27명 줄었다.

서울이 5.8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8.45명) 보다 2.65명이, 경기는 8.18에서 5.30명으로 2.80명이 각각 감소했고, 인천도 6.60명으로 지난해(10.71)보다 입찰경쟁률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올 초까지만 해도 시장 침체가 심하지 않아 30대 1이 넘는 경합물건도 나왔지만 3월 이후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초경합물건 수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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