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증가한 반면 계좌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5월 적립식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4200억원 증가한 64조7870억원, 계좌수는 전월보다 3만 계좌가 감소한 1102만 계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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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잔액은 자유적립식에서 4050억원, 정액적립식에서 150억원이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5월 한달간 코스피지수가 1741.56에서 1641.25로 -100.31p 조정을 받가 기존의 자유적립식 투자자들이 투자금액을 닐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투자형은 6160억원이 증가한 반면 해외투자형은 1960억원이 감소해 투자자들이 해외보다는 국내 투자 비중을 더 늘렸으며, 적립식펀드의 총 판매잔액은 3조60억원이 증가한 33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전월대비 은행권이 1800억원 증가했고 증권사는 2300억원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권사의 증가폭이 컸다.
회사별 적립식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까지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적립식판매의 51.5%에 해당한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행은행이 1, 2위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5개 주요증권사가 3~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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