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11월에 열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 개최에 앞서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다수가 이용하고 사고발생시 피해가 큰 주요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제반 활동과 화재 및 테러 등에 대비한 재난.위기관리 대응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감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2000년 이전 건설된 원효대교 등 한강 교량과 남산3호터널 등 도로 시설 31개, 강남역, 광화문역 등 다수가 이용하는 역사와 사당역∼남태령역 터널 등 심도가 깊거나 급경사 터널구간 등 지하철 시설 10개, 잠실제1수영장 등 80년 이전에 건축된 안전도가 낮은 다중이용건축물 43개 등 모두 84개 시설이다.
감사원은 이들 시설물의 안전 점검, 내진보강, 시설물 개.보수 등 유지관리 실태와 주요 구조 부위 균열.손상 등 시설물 구조안전성 및 소방.제연.전기.가스설비의 적정 설치.운영에 대해 집중 점검 할 예정이다.
지하철시설의 경우 운행이 끝난 야간시간에 터널 균열.파손 등 구조 안전, 선로 뒤틀림, 제연설비의 정상작동 여부 등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