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대노총은 28일 서울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 4110원에서 21.7% 인상된 시급 5000원으로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6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친 경영계는 현재 시급에서 30원 인상한 시급 414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제시해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양대노총은 "올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은 8.1%를 기록해 경기가 살아났지만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이러한 경제성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경영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최저임금액이 제시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