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아시안컵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고 그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28일 전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SBS 러브FM '서두원의 SBS 전망대'와 전화 통화에서 "(지성이가) 선수로서 아시안컵에 출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 6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꼭 한 번 우승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향후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내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이 돼 있고 지성 본인도 맨유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하지만 그다음 문제는 시간이 지나야 결정될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들의 결혼에 대해서는 "내조 잘하는 사람이 며느리가 시집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지성과 일본 배구스타 기무라 사오리의 열애설에 대해 "'아무것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며 지성이는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더라'고 하더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