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인소비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개인소비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5월 소비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 미국에서 소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다.
상무부는 이 기간 동안 근무일 수가 길었고 급여가 오른 덕분에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늘어났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기간 개인 소득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률도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 가계 소득이 상당 수준 회복됐음을 증명해 보였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고 수입도 증가하면서 소비를 지지할 수 있게 됐다"며 "견고한 소비 성장세가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