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개혁법안 표결이 복병을 만났다. 로버트 버드 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민주당)이 28일(현지시간) 사망하면서 이번주 금융개혁 단일법안 표결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92세를 일기로 사망한 버드 의원은 2006년 9선에 성공하며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의정 활동을 벌인 관록있는 상원의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빠른 시간 안에 금융개혁법안의 표결을 추진하려던 민주당은 당혹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상원에서 공화당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막기 위해서는 전체 100석 중 60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버드 의윈의 사망으로 민주당 지지표는 58석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