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G20ㆍ美 소비지출 여파.. 유로 약세

입력 2010-06-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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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재정적자 감축 약속이 세계 경제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유로ㆍ달러 환율은 1.2266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3년내 선진국의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합의했지만 재정적자 감축 과정에서 세계 경제회복세가 약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자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유로가 약세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통화인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지난 5월 저축률이 최근 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미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5월 소비지출이 0.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도 지난 4월에는 증감의 변화가 없었지만 5월에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ㆍ엔 환율은 89.35엔으로 올랐다.

카밀라 서튼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 외환 투자전략가는 "G20 정상들이 경기부양을 지지하던 입장에서 재정적자 감축으로 선회했다"면서 "이에 따른 유로 약세는 미 달러화 매수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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