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ㆍ남광 C등급 불구...공사수주 '낭보'

입력 2010-06-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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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구조조정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건설사들의 수주활동이 가열차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벽산건설과 남광토건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직후 국내와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벽산건설은 구조조정 등급 발표일 직후인 지난 26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 562가구를 959억원에 따냈다.

재건축은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선정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수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지만 조합원 67%가 지지표를 던지면서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벽산건설측에서는 조합원들에게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로 선정되더라도 아파트 시공 등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광토건의 경우 해외발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 28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730억원 규모의 '몽고모 리더스 클럽' 건축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

이 공사는 4층 규모의 첨단복합시설로 발주처는 적도기니 국영기업(ABAYAK S.A)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2개월이다. 남광토건은 공사 선수금으로 약 219억원(1800만 달러)를 받는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구조조정 발표 이전에 확실시 됐지만 이를 핑계로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남광토건이 해외에서 보여준 공사수행능력을 높이 샀고 이 때문에 큰 이견없이 계약을 성사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수주 활동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하면 수주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기업은 3개월 이내에 자산부채 등 실사이후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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