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지난 4월 중국 경기선행지수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지난 15일 발표한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를 전월 대비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전 수치가 건설착공 총면적을 계산하는 데 오류가 있었다”면서 수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 착공 총면적은 이전의 1.3%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됐다.
컨퍼런스보드의 윌리엄 아담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정이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전망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중국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선행지수가 하향 조정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33분 현재 전일 대비 1.77% 하락한 2490.3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