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1710선 후퇴

입력 2010-06-29 13:51 수정 2010-06-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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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합 수준의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 영향이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일보다 1.00%(17.31p) 떨어진 1714.72를 기록하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174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 전환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됐고 이에 중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일본과 홍콩, 호주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코스피지수 하락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229억원, 720억원씩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434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394억원, 15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54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증권, 보험이 2% 이상 낙폭을 기록중이다. 반면 운수창고과 음식료업, 유통업이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중이며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기아차가 1~2%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포함 58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6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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