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우려 국내 금융시장 '휘청'

입력 2010-06-29 15:21 수정 2010-06-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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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p 급락...환율은 15원 급등

중국發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코스피지수가 24p 이상 급락하면서 1700선으로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은 15원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현재 전일보다 1.40%(24.27p) 떨어진 1707.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1740선 회복을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중국의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을 기존 발표치인 1.7%에서 0.3%로 수정 발표했다는 소식에 중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하락 반전한 뒤 급락했다.

또한 두바이 항공사의 채무불이행 등 미확인 루머까지 돌면서 투자 심리를 급속히 악화시켰다.

장중 순매수세를 유지했던 개인투자자가 막판 721억원(이하 잠정치)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투자가도 4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는 지수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575억원 가량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개인이 화학과 운수장비, 서비스업, 보험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은 전기전자와 기계, 철강금속 업종에서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500선 회복을 시도했던 코스닥시장은 수급 부담에 2%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25%(11.21p) 떨어진 487.54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108억원, 17억원씩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투자자는 13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의 급락 영향에 큰 폭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1203.00원으로 출발한 뒤 12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크게 올라 전일대비 15.00원 오른 1217.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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