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형마트 히트상품은 '삼다수'

입력 2010-06-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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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제주 삼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116개 매장에서 판매된 모든 품목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제주 삼다수'였다. 2위 역시 홈플러스 샘물로 생수가 상반기 판매량 1,2위를 차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원래 삼다수는 판매량이 높은 상품인데 올해는 월드컵 열풍과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생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생수에 이어 농심 신라면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면류는 농심 신라면 외에도 안성탕면(8위), 육개장 사발면(9위)이 판매량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홈플러스 PB우유는 네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10위 안에 홈플러스 PB상품이 2개나 올라 눈에 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상품이 2개나 상위에 올라 소비자들이 PB상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류중에서는 진로 참이슬이 5위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스(6위), 하이트(7위), 시원소주(10위)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은 대형마트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잘 팔리는 품목"이라며 "박스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매출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처음처럼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지역 소주인 시원수주가 선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시원소주의 경우 부산·경남지역 매장에서 다른 소주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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