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랜드는 증시혼조에도 불구하고 이달들어 11.20%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코스피상승률 4.74%를 3배 가량웃돌았다. 지난 29일에는 장중 신고가를 견신했다. 특히 외국인의이달 들어 258억4259억원어치의 강원랜드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게임시설 확장으로 강원랜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오는 2011년 말까지 현재의 객장 공간을 두 배로 확장하면서 호텔과 콘도를 증축하고 워터파크 등 새로운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객장 공간 확보는 정부로부터 테이블, 슬롯머신 등 게임 설비 증설 허가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3112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기 교체효과와 일반입장객수 증가에 힘입어 머신부문이 20%가량 성장하고, VIP매출 증가로 테이블부문이 5%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안화 절상시 중국인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카지노 시장의 호황은 인접한 한국의 외국인 전용카지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