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1원 상승한 1236.1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환율 상승은 전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향 조정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불거졌다.
게다가 전일 미국의 6월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예상 외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악재가 쏟아지며 위험회피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상승한 1233원에 시작한 후 상승 폭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성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7월 초 ECB의 1년 만기 대출 중단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그리스 국채 발행 등 유로존에서 여러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유로 리보금리 상승은 유동성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불확실성을 내포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7월에 접어들고 있고, 경기 우려마저 겹치면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전 고점대인 1250원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또 다시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