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오심 판정을 한 심판들이 남은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킨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주심은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로베르토 로세티(이탈리아) 주심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넣었음에도 득점으로 인정했다.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이 두 경기가 국제적으로 오심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에 사과했다.
한편 23일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과인이 넣은 골에 대해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고 이 경기 부심을 맡았던 벨기에 심판이 오심을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