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금리 인상

입력 2010-06-30 09:50 수정 2010-06-30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축은행도 인상...서민 생활 어려워질 듯

이번 주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초 이후 반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은행채 연동 주택대출과 고정금리형 주택대출도 올랐다.

이달 중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금리가 2월 코픽스 대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으며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80%를 차지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르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상승세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민은행은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21∼5.51%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올렸으며 신한, 우리은행 등도 0.01%포인트 인상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연초에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국민은행의 은행채 6개월물 연동 주택대출과 3년 고정금리형 주택대출이 각각 연 4.67∼5.97%와 연 5.77∼7.07%로 지난주보다 0.23%포인트와 0.19%포인트 상승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대출상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6개월 금융채연동 금리와 고정금리를 각각 0.26%포인트와 0.15%포인트 인상했으며 우리은행은 고정금리를 0.11%포인트 올렸다.

지난 2월 출시돼 수요가 급증한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의 금리는 이달 중순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의 6개월 변동형 코픽스 대출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연 3.42∼4.82%였지만 이달 중순에는 3.64∼5.04%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제2금융권인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지난달에 평균 연 12.41%를 기록하면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으며 작년 말보다는 0.93%포인트 급등했다. 할인어음 금리도 10.33%로 전월보다 0.29%포인트 올랐다.

수출호조와 내수증가의 영향으로 금리상승 압박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표명하고 대출 금리 오름세가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44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출금리가 연 0.50%포인트 인상되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7200억원이 늘어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청년이라면 자격증시험 반값 할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십분청년백서]
  • 성범죄 피소에 불명예 탈퇴 통보…NCT 태일, SNS는 비공개·유튜브는 삭제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3차예선 팔레스타인전…중계 어디서?
  • "퇴근 후 연락하지 마세요" [데이터클립]
  • 주연 여배우는 어디에?…‘안녕 할부지’ 더 보고 싶은 푸바오 [해시태그]
  • [종합] 뉴욕증시, 미국 노동시장 냉각 조짐에 혼조 마감…이번 주 고용지표 관망세
  • 트럼프 일가, 대선 앞두고 공격적인 코인 사업 전개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오늘의 상승종목

  • 09.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16,000
    • +0.35%
    • 이더리움
    • 3,26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1.13%
    • 리플
    • 750
    • -0.53%
    • 솔라나
    • 180,600
    • +2.21%
    • 에이다
    • 439
    • +0.23%
    • 이오스
    • 627
    • +0.32%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61%
    • 체인링크
    • 13,900
    • -0.43%
    • 샌드박스
    • 337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