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이 날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행사는 젊은이들이 스스로의 생각과 열정으로 마음껏 상상을 펼치는 무대이니 책상에서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과 교훈을 얻고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력을 갖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되어달라"며 "LG는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펼쳐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6주년을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ㆍ최장수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15년간 총 1800여명의 젊은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LG글로벌챌린저」는 지원자들의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 탐방예산까지 대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인재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LG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공계 50% (자연과학분야, 정보통신ㆍ공학분야) ▲인문사회계 37% (경제ㆍ경영분야, 인문ㆍ사회분야) ▲예체능계13% (문화ㆍ예술ㆍ체육 분야) 등을 각각 선발했다.
선발된 30팀에게 항공료를 비롯해 소정의 해외탐방 활동비 등 탐방기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를 심사해 대상 1팀에 5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가운데 대상 1팀 및 최우수상 5팀 등 6개 수상팀에 대해서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혜택으로 지난해 7명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 CNS 등 LG계열사에 입사했고, 올해 상반기 졸업예정인 4명은 하반기에 입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의 최고경영진과 LG 인사담당 임원, 올해 'LG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과 임직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