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오는 2011년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결정된 재할당 정책방향에 따르면 이동통신(셀룰러ㆍPCS) 주파수는 전파법령 규정에 따라 내년 재할당시 대가할당으로 변경되고 주파수공용통신(TRS)ㆍ무선호출ㆍ무선데이터통신 등 여타 주파수는 기존과 같이 심사할당을 유지하게 된다.
단 TRSㆍ무선호출 등 여타 주파수는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점을 고려, 주파수 이용기간이 5년으로 짧게 부여된다.
방통위는 또 급속히 증가하는 무선데이터 수요나 신규 사업자 진입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할 수 있는 주파수 확보를 위해 KT의 1.8GHz대역 40MHz폭 중 우선 최소 20MHz폭을 이용기간 만료 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재할당 대상주파수에 대해 전파법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라 이용기간 만료 3개월 전인 내년 3월에 재할당 신청을 받고 4~5월 심사를 거쳐 재할당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