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은행건전성 우려 완화..강보합

입력 2010-07-01 06:35 수정 2010-07-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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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ECB) 단기대출 신청규모가 예상을 밑돌면서 은행권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243.32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2.65포인트(0.05%) 오른 4916.8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3.49포인트(0.23%) 상승한 5965.52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9.90포인트(0.29%) 오른 3442.89로 마감했다.

ECB는 이날 시중 은행들의 3개월 단기 대출 신청이 총 1319억유로 규모라고 밝혀 시장 전망 2000억유로를 크게 밑돌며 시장을 안도시켰다.

유럽 은행권이 7월1일까지 상환해야 하는 ECB 12개월 만기 대출액 규모가 총 4420억유로에 달해 전문가들은 이번 은행권의 단기 대출 신청 규모로 은행 재정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는 부진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고용분석업체 ADP 고용주서비스는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만명 증가는 물론 전월의 5만7000명(수정치) 증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 노동부가 7월2일 발표하는 정부부문 포함 6월 고용통계에서 일자리가 약 10만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증시는 이날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1,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시중 은행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 방크가 1.21% 올랐고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가 2.33%, 프랑스 최대 소매은행 크레딧 아그리콜이 3.41%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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