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올해말 국내총생산(GDP)의 65%에 달하고 오는 2035년에는 GDP의 80%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미 의회예산국(CBO)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연방정부는 국채이자로 GDP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있지만 25년 후에는 이자부담이 GDP의 4%로 늘어나게 된다.
CBO의 더글러스 엘먼도프 국장은 “건강보험개혁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 개선효과는 거의 없다”면서 “전임 행정부의 감세조치와 현 행정부의 중산층 세제혜택 정책이 지속될 경우 재정적자는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엘먼도프 국장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지출을 줄일 경우 경기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다”면서 “감축정책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확신이 든 이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