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신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부진 및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피쳐폰(feature phone·일반 휴대전화) 단가 인하 가속으로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열위에 있어 수익성 악화 불가피 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화 비중이 높은 TV 부문의 특성상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예상된다"며 "세트 가격 대비 패널 가격의 비중 증가(34~35%)에 따라 TV 원가구조 개선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 의견 및 적정 주가 변경을 위해선 휴대폰 부문의 제품 경쟁력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통상 휴대폰 개발 기간 고려시 경쟁력 확보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