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하면서 제조업 경기 성장세의 둔화를 보였다.
중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3.9에서 52.1로 떨어졌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제조업 PMI지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2를 밑돌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긴축정책 지속을 시사하는 발언 등 정부의 긴축책 유지에 따라 하반기 중국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취홍빈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 성장은 정점에 도달했으며 서서히 냉각될 것”이라며 “다만 성장률은 완만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 소비의 회복과 정부의 공공주택 지출확대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