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판매 99만261대…49.1% 폭증

입력 2010-07-01 13:57 수정 2010-07-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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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

기아자동차 2010년 상반기 판매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동안 내수 22만8189대, 수출 76만2072대 등 총 99만26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과 미국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에 힘입어 전년대비 49.1%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신차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5월부터 판매된 중형 신차 K5와 3월 출시된 스포티지R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내수판매실적을 견인했고 지난해 출시된 K7과 쏘렌토R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8.5%가 증가했으며 수출은 미국공장 가동 등으로 인한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61.5% 증가했다

6월 한 달 실적으로는 내수 4만4431대, 수출 13만3960대 등 총 17만8391대를 판매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4.4%, 전월대비로는 10.0%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형 신차 K5의 판매가 1만673대로 단숨에 1만대를 넘어서며 K 시리즈 돌풍을 일으켰다. 6월 한 달 간 K5의 계약대수도 1만5000대로 판매대수의 1.5배에 달하며, K5의 총 계약대수는 3만500대를 기록하며 2만여명의 고객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6월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났던 지난해 6월에 비해 3.4%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1.0% 증가했다.

한편 수출은 포르테, 씨드,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37.5%, 전월대비 9.7%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42만2893대로 전년대비 32.9%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조지아주에 건설된 미국공장의 출고 개시로 33만9179대로 120.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15만2898대, 쏘렌토R 10만3948대, 프라이드 10만67대 등이 수출됐다.

6월 한달간 기아차의 수출실적은 총 13만3960대로 전년대비 37.5%, 전월대비 9.7%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7만8,100대로 전년대비 19.6%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5만5,860대로 74.0% 증가했다.

한편 기아차 미국공장은 조지아주 일대 893만㎡ 부지에 10억달러를 들여 건설됐으며, 2006년 10월에 착공해 지난 11월 기아 쏘렌토R의 생산에 들어갔다.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매월 1만대 이상의 쏘렌토R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상반기 총 7만5천대의 쏘렌토R을 미국시장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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