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블랙베리 도청 안돼 위험?

입력 2010-07-01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러방지 위해 도ㆍ감청 허용 요구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리서치 앤 모션(RIM)이 인도시장에서 국가안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인도정부는 블랙베리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15일 안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고 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전문지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인도에서 약 100만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갖고 있다.

인도 정보국은 최근 회의에서 “블랙베리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인도 정보국이 주장하는 안보 문제는 블랙베리의 이메일 등 데이터서비스가 제3자가 메시지를 몰래 보거나 해독하기 어려워 정보국의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것.

정보국의 주장은 도청이나 감청 등에 민감한 일반인의 사고방식과 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도 통신국의 한 관리는 “인터넷 전화회사 스카이프도 15일 안에 인도당국이 인터넷 전화 메시지를 도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보국은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모바일폰과 연계된 정부 검열 시스템을 회피하는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데드라인을 RIM과 스카이프가 못 지킬 경우 정보국은 블랙베리와 스카이프의 인도 서비스를 금지하거나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인도 정부는 구글에도 G메일 서비스를 정보국이 검열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타타 텔레서비스와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등 인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에도 정부는 그들의 고객들이 주고 받는 데이터를 정보국이 감시할 수 있는 지 문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75,000
    • -0.33%
    • 이더리움
    • 4,076,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504,000
    • -1.47%
    • 리플
    • 4,155
    • -1.35%
    • 솔라나
    • 291,000
    • -0.68%
    • 에이다
    • 1,178
    • -1.42%
    • 이오스
    • 973
    • -1.52%
    • 트론
    • 358
    • +1.7%
    • 스텔라루멘
    • 522
    • -2.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09%
    • 체인링크
    • 28,730
    • -0.17%
    • 샌드박스
    • 604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