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사흘째 내림세

입력 2010-07-01 15:29 수정 2010-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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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1680선으로 밀려났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05포인트(0.71%) 내린 1686.24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고용증가세 부진으로 인해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밀려났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1687로 개장했다.

여기에 중국의 6월 PMI가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지수 역시 동조 현상을 보이며 1660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들어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중국 증시도 안정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일부 낙폭을 만회, 168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 연기금을 중심으로한 기관이 '사자'로 돌아선 것도 한 몫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8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285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75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651억원 매수로 총 2624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건설(1.54%)과 종이목재(1.43%), 보험(1.10%), 증권(0.2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특히 운송장비(-3.23%)와 은행(-1.20%), 전기전자(-0.92%), 철강금속(-0.58%)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고전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3%) 내린 7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1.29%), 현대차(-5.19%), 신한지주(-2.41%), LG화학(-1.62%), 현대모비스(-3.62%), KB금융(-2.00%) 등이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35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55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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