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잠정주택판매 2001년래 최대폭 감소

입력 2010-07-02 06:39 수정 2010-07-0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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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잠정주택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4% 감소를 예상한바 있다.

정부가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해오던 최대 8000달러의 세계 혜택이 4월말로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주택시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잠정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최종 거래는 1~2개월 후에 일어나고 이는 기존주택판매 지표에 반영된다.

스코트 브라운의 레이먼드 제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수요는 향후 2~3개월 동안 상당히 침체될 것"이라며 "주택차압 물량이 계속 많을 것이고 집값도 훨씬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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