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에 오른 이마트 세제용량 단일화

입력 2010-07-02 16:33 수정 2010-07-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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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 "싼 것도 아닌데 싸 보이는 거지" 비아냥

"에이 싼 것도 아닌데 싸보이는 거야." "맞어 소비자들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어."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마트의 세탁세제 용량 단일화에 대한 이마트 경쟁업체 직원들의 반응이다.

한 대형마트 세탁세제 담당 직원이 지난 1일 본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직원에게 "싼 것도 아닌데 싸보이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그 직원은 "소비자들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어"라며 이마트의 용기 단일화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직원은 "이마트 매장에 직접 가 보니까 아직 정착이 안 되서 포스터도 덕지덕지 붙어있고 조잡하다"며 물품 진열 정리가 덜 된 모습을 지적하며 흡집내기에 동참했다.

이 직원은 "2kg, 4kg 등 딱 떨어지는 무게만 사던 소비자들이 1.75kg, 2.1kg 등의 용량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다른 직원은 "오히려 잘 됐다"며 "이마트에는 없는 큰 용량의 세제를 사러 우리 매장으로 올꺼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대형마트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이마트의 이번 정책이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목표인 가격인하를 이끌어낼지에 대해의문을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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