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가 회사측에서 제안한 특별 단체교섭을 거부했다.
기아차는 2일 기아차 서영종 사장을 비롯한 회사측 교섭위원 9명이 소하리공장 종합사무동에서 타임오프제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개최를 위해 노조측 교섭위원을 기다렸으나 노조 측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타임오프제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전임자 관련 사항만 특별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고 관련 사항 논의가 종결되는 즉시 조합원들의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2010년 단체교섭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 측에 의해 거부당했다.
노조 측은 노조 전임자 축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2010년 임단협에서 기존 단협보다도 강화된 전임자 관련 요구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