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보다 3.16%가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전일보다 2.55%가 오른 2만41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도 1만9250원을 기록 중으로 2만원선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기관들이 연일 순매수세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기관들은 지난달 21일 이후 현대중공업에 대한 순매수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5일 현재 최근 12거래일간 기관들이 담은 물량이 72만4800여주에 이르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순매수 물량이 각각 20만2200여주와 34만8600여주로 집계됐다.증권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교보증권 최광식 책임연구원은 "벌크와 탱커선 다음으로 컨테이너도 발주가 재개되면서 업황이 차례대로 모두 바닥을 짚고 반등에 성공했다"며 "업황 반등에 대한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4월 중순부터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장기 수주경쟁력 강화 및 수주의 완만한 회복을 반영한 박스권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