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블릿프루프(Bulletproof)'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토론토 도착 이후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안무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훈련에 돌입한 김연아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와 안무로 많은 분들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윌슨은 "이번 아이스 쇼에 선보일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김연아가 말했을 때 대중적인 곡으로 하되 과거 그녀가 선보였던 연기와는 완전히 다른, 또한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곡으로 해야만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곡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윌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행을 선도하는 동시에 새롭고 전혀 다른 모습의 김연아를 만날 수 있다. 피겨 스케이팅의 세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개최되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는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의 꿈과 도전, 그리고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펼쳐진다.
김연아와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을 비롯해 곽민정, 김해진 등 국내 기대주들과 샤샤 코헨, 실비아 폰타나, 스테판 랑비엘, 브리앙 쥬베르, 존 짐머맨 등 세계 최고의 남녀 싱글 스케이터들이 출전한다.
또한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 제이미 세일-데이빗 펠레티어, 타니스 벨빈-벤 아고스토 등 페어와 아이스댄스의 최정상 스케이터들의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는 23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2시, 6시 등 3일에 걸쳐 총 4차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