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빅뱅 예상...과열 경쟁 우려

입력 2010-07-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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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분사에 우정사업본부까지 뛰어들어

최근 은행계 카드사의 분사가 거론되고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까지 카드업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카드업계의 과열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행계 카드사인 KB카드와 우리카드, 농협카드의 분사가 언급되고 있다.

KB카드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카드 분사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빠른 시일 내에 분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카드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분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농협은 카드사업부문이 'NH카드분사'라는 명칭을 쓰고 작년에 독자 브랜드인 '채움 카드'를 출시하면서 독립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전업계 카드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큰 수익을 얻으면서 은행계 카드사도 분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돼 왔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도 카드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카드업계는 긴장 상태다.

신규 카드사들이 등장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기존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경우 과열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의 카드업 진출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카드사 설립을 쉽게 허가하지 않은 만큼 카드업계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볼 때 금융당국이 신규 카드사 설립을 인가할지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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