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의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는 6일부터 총리실 관계자 등 사건 관계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피해자인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에게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2008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김씨가 대표를 맡고 있던 회사의 회계 자료를 임의로 제출받고 모 시중은행 부행장을 면담한 경위, 김씨의 이메일을 열람한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피의자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과 점검1팀장, 조사관 2명 등을 이르면 7일부터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총리실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체 진상조사 과정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인규씨 등 관련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