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젠 입으로 검색하자"

입력 2010-07-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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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구글 음성검색' TV광고 선봬

구글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용 ‘구글 음성검색’ 마케팅의 일환으로 케이블 TV와 극장에서 광고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MBC 드라마넷, KBSJoy, CGV 영화채널, MBC ESPN, tvN 등의 일부 케이블 TV 채널과 서울소재 CGV극장에서 접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검색 상황을 담아 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의 기술력을 담아내고 있다.

▲구글은 최근 선보인 모바일용 '구글 음성검색' 마케팅의 일환으로 케이블 TV와 극장에서 광고를 시작했다.

'입으로 검색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광고 영상은 '유튜브 요가 동영상'과 같이 짧은 키워드의 조합으로 이뤄진 검색어는 물론 '서울 근교 수영장 있는 펜션은?' 혹은 '80평방미터는 몇 평?' 처럼 긴 자연어 검색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검색 상황을 담아 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의 기술력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광고에 게재된QR(Quick Response)코드를 찍으면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하철 광고도 개시한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QR코드란 텍스트, 소리, 애플리케이션까지 각종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흑백 격자 무늬 패턴의 2차원 바코드를 뜻한다.

한편,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은 공식 출시 2주 만에 이미 구글 전체 모바일 검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관계자는 "유튜브 구글코리아 공식채널에 올라와 있는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소개 동영상은 현재까지 4만8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구글 음성검색을 사용하려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올라온 첫 주에는 하루 1만3000번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앱스토어 내 최다 다운로드 3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글 음성검색은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 결과를 찾아줘 차원이 다른 모바일 검색을 경험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음성검색의 뛰어난 편의성으로 앞으로 모바일에서는 텍스트 입력을 통한 검색이 아니라 음성검색이 주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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